신용보증기금이 지역의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해 충남대학교와 협력한다.
신보는 지난 15일 충남대와 ‘금융 인재 양성 및 창업지원 등 ESG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우수 금융 인재를 발굴하고 대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ESG 역량 강화를 위해 신보와 충남대는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충남대에 정책금융 정규강의를 개설해 신보의 전문 강사를 초빙하게 된다.
커리큘럼은 창업 교육부터 스타트업 성공 사례 공유, 은행·엑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특강 등 현장 중심의 실무역량을 갖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충남대 산학협력단, LINC 3.0 사업단 등 기존 지원 기관과도 연계해 대학 내 창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양측은 기존 지방 기업을 위해 ESG 진단·평가·컨설팅을 제공하고 지역 소멸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보는 올해 4월부터 영남대학교에서 정책금융 정규강의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최근 ‘산학연 학술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남대와도 클러스터 시스템을 통해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보 최원목 이사장은 “충남대와 함께 지방시대를 이끌 우수 금융 인재와 청년 창업가를 양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 내 스타트업도 적극 발굴해 대전, 세종 등 충청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혁신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