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과 디지털 트윈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팀네이버는 지난 11일 개최된 현지 건설업 전시회 ‘시티스케이프 2024’에서 현지 국영기업 ‘NHC’와 디지털 트윈 사업 특화 JV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팀네이버는 중동 사업을 총괄하는 법인 ‘네이버 아라비아’(가칭)를 설립 중이며, 이번에 새로 설립할 JV 역시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에서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사업을 중심으로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해당 JV는 팀 네이버가 중동에서 기술 플랫폼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첫 사업 법인이 될 전망이다.
팀네이버의 현지 파트너 NHC는 주택을 관리하는 국영기업으로, 사우디 부동산 거래의 70%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사우디 정부의 ‘비전2030’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스마트시티 구축 등 DX(디지털전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에 팀네이버는 새로운 JV를 통해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사업 외에도 도심 공공모니터링 플랫폼과 공공행정 목적의 지도 기반 슈퍼앱을 제작할 방침이다.
슈퍼앱은 결제와 금융 거래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앱 안에 모아둔 것으로, 최근 다양한 오프라인 서비스가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한 슈퍼앱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 채선주 대외정책 대표는 “사우디의 다양한 부처와 기관에서 팀네이버만의 글로벌 기술 및 비즈니스 경쟁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중동 지방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