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과 영국 등 유력 매체들로부터 ‘올해 최고의 TV’에 다수 선정됐다.
LG전자는 특히 2024년형 OLED TV인 ‘G4’ 모델이 영국 매체 ‘HD TV test’가 진행한 대결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TV 대결은 영상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TV 화질을 블라인드 테스트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G4는 색 정확도는 물론 HDR(고명암비), 업스케일링 등 세부 성능에서 경쟁 제품 대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왓 하이파이’는 LG OLED TV 중 C4 모델을 최고로 선정하면서 “뛰어난 화질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능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미국 매체 ‘디지털트렌드’·‘하우투 긱’·‘톰스 가이드’ 등에서 G4와 C4가 모두 분야별 1위 혹은 종합 1·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먼저 ‘디지털트렌드’는 G4의 높은 휘도와 색상 표현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으며, ‘하우투 긱’과 ‘톰스 가이드’는 높은 화질과 뛰어난 게이밍 성능에 주목했다.
한편 LG전자를 평가한 매체들은 소비자 입장을 중시하는 ‘소비자 매체’로,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지 않고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을 사용하기에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렇게 자사의 TV가 소비자 매체로부터 1위를 차지한 국가가 총 14개국에 이른다고 밝혔다.
아울러 OLED TV가 고평가받는 이유로는 올해 새롭게 적용된 AI 칩셋 ‘알파11 프로세서’를 지목했다.
알파11 프로세서는 지난해보다 최대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과 프로세싱 처리 속도를 대폭 향상하며, 영상을 픽셀 단위로 분석하고 흐릿한 사물과 배경을 업스케일링하는 것에 특화됐다.
또 AI가 화면에서 많이 사용한 컬러를 기반으로 제작자의 의도를 분석해 분위기와 감정을 살릴 수 있도록 색감을 보정하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 채널로 변환해 일반 음원도 풍성한 서라운딩 효과를 낼 수 있다.
LG전자는 현재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3%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더 강력해진 AI 프로세서와 업계를 선도하는 올레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