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축구대표팀이 몰수패를 당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은 20일(현지시간) 경기 중단의 책임이 코소보 측에 있다고 결론짓고 규정에 따라 코소보가 루마니아에 0-3 몰수패를 당했다고 선언했다. 코소보에는 6000유로(약 885만원) 벌금도 부과됐다.
지난 1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루마니아와 코소보의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C 2조 5차전은 0-0으로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경기 종료 직전 코소보 선수들의 집단 퇴장으로 중단됐다. 루마니아 홈 팬들이 '코소보는 세르비아'라는 정치적 구호를 외쳤기 때문이다.
코소보는 2008년 세르비아에서 독립했으며 100여개국이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했다. 하지만 세르비아와 우호 관계에 있는 루마니아는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