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자사의 제과제빵 브랜드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영국에 오픈하며 유럽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도 파리바게뜨의 유럽 매장은 존재했지만 모두 직영점 체제로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첫 번째 가맹점은 영국 런던의 금융 허브 ‘카나리 워프’ 지역에 자리 잡았다.
이를 통해 파리바게뜨의 프랜차이즈 사업 국가는 미국·중국·영국 총 3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오는 2030년까지 영국에만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연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4년 프랑스 파리에 직영점을 열며 유럽 시장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2022년 영국에 진출한 이후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해왔다.
이후 미국과 중국에서 가맹사업 경험을 축적하면서 고도화된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럽에도 가맹사업을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파리바게뜨의 영국 세 번째 매장인 카나리 워프점은 현지 유명 쇼핑몰 ‘주빌리 플레이스’ 1층에 50석 규모로 조성됐으며,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쇼핑몰 분위기와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목재와 대리석 소재를 배합해 인테리어를 꾸미고 오픈키친 형태의 매장으로 제조과정을 고객이 직접 지켜볼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주요 메뉴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샌드위치와 페이스트리, 레이어드 케이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SPC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활성화된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에서는 이미 가맹점 비율이 90%를 넘은 만큼 유럽에서도 고객 만족도를 높여 가맹점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