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5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50분쯤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만종교차로∼기업도시 방면 도로에서 53대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1명이 다쳤으며, 기업도시 방면 퇴근길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신고 등을 살핀 결과 내리막길에서 앞서가던 승용차가 정지하면서 뒤따르던 차량이 잇따라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원주지역에 내린 눈이 녹으면서 기온 하강으로 빙판길을 이룬 '블랙아이스' 내리막길에서 차량이 제대로 정지하지 못하고 미끄러져 연속으로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