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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가스전 관련주 급락, ‘동력 상실’ 우려

정부가 에너지 공기업과 함께 동해 가스전을 개발하는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최근 예산 삭감으로 동력 상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하면서 공기업 관련주가 급락하는 등 악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오전 10시 40분 기준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3만 4300원으로, 전날 종가인 4만 800원과 비교해 15.93% 하락한 상태다.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같은 시간 주가가 10.68% 빠지며 4만 1350원을 기록했으며, GS글로벌과 디케이락 등의 에너지 관련 기업도 각각 11.19%, 10.54% 수준의 주가 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증시
[연합뉴스 제공]

가장 심한 하락세를 보이는 곳은 동양철관과 화성밸브로, 동양철관은 약 16%, 화성밸브는 22%에 달하는 주가 급락을 경험했다.

한편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진정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HD현대일렉트릭 등은 매수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실제 두 기업은 오전 9시 40분 기준 외국인이 각각 46억 1700만 원, 15억 9900만 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산업부는 3일 자정에 실시한 긴급회의를 통해 경제산업 상황과 에너지 수급 등을 점검하며 주요 부문별 영향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에 따른 산업 영향 최소화를 위해 모든 대외 활동을 취소하고 산업·무역 상황을 세밀하게 관리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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