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가 AWS(아마존웹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대형언어모델(LLM) ‘솔라 프로’를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AWS가 AI 업계에서 권위 있는 마켓 플레이스인 만큼 플랫폼 입점이 큰 목표였으며, 관련 인증과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솔라 프로는 기존에도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과 머신러닝 개발·배포 서비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등에 탑재된 바 있으며, 글로벌 기업의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고객이 솔라 프로를 구매할 경우 100가지가 넘는 LLM이 탑재된 아마존 베드록 플랫폼에서 다른 LLM과 쉽고 다양하게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통합 과정을 위한 내장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에 여러 LLM 모델을 통합해 나만의 모델을 구축한다 하더라도 민감한 정보 유출이 방지된다는 설명이다.
![업스테이지의 차세대 LLM 모델 '솔라 프로' [업스테이지 제공] 업스테이지의 차세대 LLM 모델 '솔라 프로' [업스테이지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6260/llm.png?w=600)
아울러 원하는 모델을 구축한 후에도 스스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관련 시스템을 활용해 다시 배포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솔라 프로의 HTML 이해 능력이 글로벌 AI 기업 오픈AI의 ‘GPT-4’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모델 가격은 타 서비스와 비교해 20%에서 15% 수준이기에 가격 경쟁력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솔라 프로는 AI의 두뇌라 불리는 매개변수 규모가 220억 개에 달하며, 기존 솔라 미니보다 2배 이상 더 연산 수준이 높아졌다.
특히 지난 9월 실시한 글로벌 파인튜닝 평가에서도 솔라 프로는 빅테크 모델을 제치고 성능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업스테이지 박은정 공동창업자는 “하나의 GPU 안에 들어가는 LLM 중에서는 업스테이지가 한국어 부문에서 현재 최고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는 파이낸스와 법률, 헬스케어 세 가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개발해 차별화된 고객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업스테이지는 기존 솔라 미니의 개량형인 ‘솔라 미니 2’를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며, B2B 솔루션인 ‘솔라 박스’ 역시 같은 시기에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