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가 미국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OCI홀딩스는 현지 자회사 OCI에너지를 통해 미국 전력사 ‘CPS에너지’와 120MW(메가와트)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협약은 텍사스주 알라모 시티에 장기 저장이 가능한 ESS를 구축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전체 구축에는 약 14만㎡의 부지가 활용되며, 1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와 480MWHh(메가와트시) 용량의 ESS가 연계된다.
향후 OCI에너지는 2026년 말까지 ESS 설치를 완료하고 향후 20년간 CPS를 통해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ESS는 최대 출력 용량인 120MW 기준 4시간 동안 끊임없이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이는 4만 1000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OCI홀딩스와 CPS의 ESS 구축 협약식 [OCI홀딩스 제공] OCI홀딩스와 CPS의 ESS 구축 협약식 [OCI홀딩스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6338/oci-cps-ess-oci.jpg?w=600)
OCI홀딩스와 CPS의 ESS 구축 협약식 [OCI홀딩스 제공]
한편 이번 사업은 투자비 40% 이상이 미국 정부 투자세액공제(ITC) 대상에 포함돼 수익성이 향상이 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OCI 에너지는 협약의 일환으로 ESS 설치 지역 교육 사업을 위해 약 3억 5000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우리의 대규모 태양광 사업 능력에 대한 현지 시장의 신뢰를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전력을 제공할 수 있는 ESS 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