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환경오염 방지 등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해 화학물질 규제를 준수하고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S-OIL은 지난 12일 화학물질 등록 및 관리를 디지털화하는 ‘화학물질 관리 IT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국내 ‘화학물질 등록·평가’ 관련 법률이 요구하는 등록 대상 화학물질의 선정 및 등록 절차를 보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유해한 화학물질이 미등록 상태에서 유출되는 상황을 막고, 등록 대상의 무게나 범위 등 기준이 변경됐을 때도 자동으로 이를 확인하고 관리자에게 알려주게 된다.
또 S-OIL은 IT 시스템을 활용해 등록이 필요한 정보 외에도 취급하는 모든 물질에 대한 규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앞으로는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화학물질 규제를 체계적으로 준수하면서 더욱 신뢰성을 향상한 화학물질 관리 체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S-OIL은 약 70여 종의 화학물질을 등록했으며, 향후 석유화학산업 확장에 따라 추가적인 등록이 예상되는 물질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OIL 관계자는 “화학물질 관리 IT 시스템 도입으로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는 동시에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기술적·제도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