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SPC그룹, 텍사스 제빵 공장 구축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식품기업 SPC그룹이 미국 현지 사업을 확장한다.

SPC그룹은 최근 텍사스주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후보지 계약 조율 중이며, 이달 중으로 협의를 마무리하고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텍사스주는 인구가 많고 캐나다 및 중미 지역으로의 물류 접근성이 좋아 미국에서도 사업을 시작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꼽힌다.

또 투자 기업에 대한 지방 정부의 인센티브가 많고, 고용 환경에서도 유연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C그룹은 텍사스 지방 정부로부터 이번 공장 투자 지원금으로 약 147억 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새로운 제빵 공장은 향후 파리바게뜨 매장이 확산 중인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중남미 지역으로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는 생산 시설이 될 전망이다.

SPC그룹의 미국 내 파리바게뜨 매장 [SPC그룹 제공]
SPC그룹의 미국 내 파리바게뜨 매장 [SPC그룹 제공]

이를 위해 해당 공장의 부지 규모는 해외 공장 중 최대인 15만㎡(제곱미터)이며, 투자 금액만 약 2300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SPC그룹은 중국 톈진에서 약 2만 800㎡ 규모의 제빵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도 1만 6500㎡ 규모의 제빵 공장 완공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SPC그룹은 2030년까지 북미에만 1000개 이상의 매장을 개설한다는 목표다.

SPC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협력을 통해 미국 현지 시장 대응 및 현지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 거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지역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해 K-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