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일 사흘 연속 올라 2,49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46포인트(0.14%) 오른 2492.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4.85포인트(1.0%) 오른 2513.49로 출발한 뒤 초반 1.3% 넘게 올라 장중 2520선까지 넘어섰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가 약해지며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였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올랐지만 지난 3일(1.79%), 전날(1.91%)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크게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57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사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은 429억원, 개인은 203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90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6.2원 내린 1453.5원이다. 주간 거래 종가가 145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다만 반도체 대형주 하락에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20만원대로 올라섰으나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워 2.4% 내린 19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역시 장중 방향을 바꿔 0.89% 내린 5만54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신제품에 마이크론 칩을 탑재한다고 밝히자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