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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난해 누적 매출 87.7조원 역대 최대

LG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면서 4년 기준 매출의 연평균성장률(CAGR)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87조 7442억 원, 영업이익 3조 4304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은 6% 하락했지만, 매출액은 6.66% 상승한 수치다.

매출 상승의 원인으로는 주로 가전 구독 서비스와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활성화가 꼽힌다.

한편 지난 4분기 매출액은 22조 7775억 원, 영업이익은 1461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
[연합뉴스 제공]

LG전자는 아직 세부 분야별 실적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현재 주력사업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는 생활가전이 2년 연속 매출액 3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프리미엄 분야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AI 가전 경쟁력을 높인 것 주요하다는 설명이다.

B2B 분야의 HVAC(냉난방공조) 시스템이나 빌트인 가전, 부품 솔루션 등도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성장을 이어갔다.

LG전자는 올해 성장 계획으로 가전 구독 사업 영역을 태국과 인도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 기업용 가전인 HVAC 사업을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해 종합 공조업체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멀티브이 아이' [LG전자 제공]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멀티브이 아이' [LG전자 제공]

가전 중 TV의 경우 일반적인 품질의 수요는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반대로 초고가 프리미엄 시장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에 LG전자는 webOS를 기반으로 스마트 모니터와 차량용 패널에 광고콘텐츠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IT와 ID 등 스크린 제품 사업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MS) 사업본부에서 통합 운영해 플랫폼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장 부문에서는 미래 준비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스템 전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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