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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티랩스, 다국어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 ‘딜라토-Meet’ 공개

자연어 기반 AI 기업 디엠티랩스가 다국적 회의에 특화된 동시통역 시스템 ‘딜라토-Meet’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딜라토 개발사업은 정부 관계 부서인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주관한 ‘AI 서비스 제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딜라토는 음성인식과 번역, 요약 기술을 모두 AI가 담당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회의 상황에서도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례로 한·중·일 3개국과 영어 사용자가 함께 회의를 진행할 경우, 각자의 키보드나 마이크를 이용해 회의를 진행하면 대화 및 채팅 내용이 즉시 다국어로 화면에 병행 출력된다.

다국어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 '딜라토-Meet' [디엠티랩스 제공]
다국어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 '딜라토-Meet' [디엠티랩스 제공]

회의를 위한 사전 자료 배포 시에도 AI가 텍스트를 변환하여 배포한다.

디엠티랩스는 향후 다양한 글로벌 회의 및 행사에 딜라토를 공급하여 국내 상공인들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현재는 창업 전문기관인 서울테크노파크의 R&D 과제에 선정돼 OTT 서비스에 실시간으로 적용하는 대규모 ‘AI 다국어 자막·더빙 솔루션’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엠티랩스의 김운 대표는 “딜라토는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글로벌 시대에 더욱 효과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제3기관의 인공지능 품질 인증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SaaS 서비스로 딜라토를 확대 개편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