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와이즈넛, 멀티모달 AI 서비스 협력

국내 AI 전문기업 와이즈넛과 씨이랩이 멀티모달 AI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협력한다.

와이즈넛은 지난 8일 씨이랩과 ‘AI 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와이즈넛의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과 씨이랩의 AI 인프라 플랫폼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다.

먼저 와이즈넛의 RAG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AI 검색과 챗봇 등에 주로 사용된다.

특히 RAG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없는 답을 만들어내는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방지할 수 있어 AI 시장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에 지난해 와이즈넛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을 통해 관련 소프트웨어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AI 멀티모달 사업을 위해 협력하는 씨이랩과 와이즈넛 [씨이랩 제공]

최근에는 국내 최초 RAG 솔루션인 ‘와이즈 아이랙’을 출시해 AI 에이전트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씨이랩은 엔비디아와 소프트웨어 파트너를 맺고 있으며, GPU 활용률을 극대화하는 ‘아스트라고’ 솔루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이랩은 이번 협약을 통해 RAG 데이터 처리 기술과 GPU 솔루션을 접목해 AI 인프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씨이랩 이우영 대표는 “AI 인프라 비용 절감은 고객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앞으로 국내 AI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즈넛 강용성 대표는 “새로운 시스템이 완성되면 국내의 5500여 개 고객사를 통해 AI 사업 확장에 주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