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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올해 스위치2 출시 예정…주가 6% 하락

일본 닌텐도는 17일(현지 시각) 올해 스위치2 콘솔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새 기기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4월 2일에 열리는 닌텐도 다이렉트(Nintendo Direct) 이벤트에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와 투자자들은 인기 하이브리드 가정용 휴대용 스위치의 뒤를 잇는 새로운 콘솔에 대한 세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

닌텐도는 올해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후속 기기에 대한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칸탄 게임즈 컨설팅의 설립자 세르칸 토토는 “이번 공개는 오리지널 스위치의 펀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본 것은 스위치2보다는 더 큰 업그레이드 버전인 ‘스위치 프로’에 가깝다”라며 출시는 6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닌텐도의 주가는 금요일 도쿄 장 초반 거래에서 6% 하락했다.

기기 및 발표 시기에 대한 세부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널리 퍼지면서 16일 닌텐도 주가는 최고치로 마감했다.

닌텐도
[AFP/연합뉴스 제공]

스위치는 위 유(Wii U) 콘솔의 부진한 실적 이후 닌텐도의 운명을 바꿔놓았으며, 지금까지 1억 4,500만 대 이상 판매되었다.

닌텐도는 2017년에 출시된 스위치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하드웨어를 개선하고 “슈퍼 마리오”, “젤다의 전설”과 같은 프랜차이즈의 히트 게임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노후화된 스위치 콘솔을 1,250만 대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프리스 아툴 고얄(Atul Goyal) 애널리스트는 고객 노트에서 “스위치2는 하드웨어 판매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닌텐도가 올해 1,500만 대의 스위치2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더라도 몇 달 또는 몇 분기 동안은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닌텐도는 일부 게임이 완전히 호환되지 않을 수 있지만 기존 스위치 소프트웨어는 새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위치는 총 1억 5,400만 대가 판매된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닌텐도의 베스트셀러다.

닌텐도는 테마파크와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매장을 오픈했지만 여전히 콘솔 사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모바일 및 클라우드와 같은 기술이 게임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가운데서도 일본 기업들은 플레이스테이션 제조업체인 소니와 함께 여전히 선도적인 콘솔 공급업체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