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명숙이 별세했다. 향년 90세.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히트곡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로 1960년대를 풍미한 가수 한명숙이 22일 세상을 떠났다.

▲ 가수 한명숙 별세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1935년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월남 후 태양악극단을 거쳐 미8군 무대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팝에 어울리는 허스키한 음색으로 호응을 얻으며 미8군 무대에서 활약하던 한명숙은 작곡가 손석우를 만나 가수 생활의 분기점을 맞았다. 1961년 고인을 평소 눈여겨본 손 작곡가가 그에게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를 부르게 한 것이다.
그는 이후에도 손 작곡가와 함께 '우리 마을', '눈이 내리는데', '센티멘탈 기타' 등 히트곡을 연달아 냈다. '비련십년', '사랑의 송가' 등 고인이 생전 발표한 노래는 300여곡에 이른다. 고인은 2000년 국민문화훈장, 2003년 KBS 가요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빈소는 23일 경기도 수원시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발인은 26일 오전 8시40분, 장지는 수원시립납골당이다. ☎ 031-249-8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