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카이스트창업투자, 외국인 생활지원 플랫폼 8억원 투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하의 기술 벤처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가 외국인 생활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육성한다.

카이스트창업투자는 국내 최초의 외국인 종합 생활지원 플랫폼 ‘케이스타트’를 운영하는 ‘케이워크파트너스’에 총 8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단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케이스타트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및 해외 유학생의 국내 생활 편의를 돕는 플랫폼으로, 입국 전 준비부터 정착 후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국적별 커뮤니티, 생활지원콜센터, 커머스,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외국인이 한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3년부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던 케이워크파트너스는 지난해 12월 정식으로 케이스타트 서비스를 런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케이 스타트' 앱 [케이워크파트너스 제공]
외국인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케이 스타트' 앱 [케이워크파트너스 제공]

현재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을 포함해 장기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는 추가로 선불카드, 보험 등으로 금융 서비스를 확장하고 취업 지원 및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케이워크파트너슨 조성곤 대표는 “외국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앱으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홍보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카이스트창업투자 안준현 이사는 “한국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생산인구 감소라는 그간 우리 사회가 경험해보지 못한 큰 위협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했다.

또 “정부에서도 외국인 정책을 정비하는 등 사회구조 변화에 외국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기에, 우리도 적극적으로 이와 발맞추어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