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색 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AI는 퍼플렉시티와 틱톡과의 합병을 추진하면서 새 회사 지분의 50%를 미국 정부에 넘기는 안을 제시했다고 27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및 신규 투자자들과 공유한 퍼플렉시티 문서에서 '뉴코'라는 새로운 미국 지주회사의 설립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투자자들에게 틱톡 미국 지분을 매각하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틱톡의 회사 지분을 넘기게 된다.
이 제안은 또한 바이트댄스가 보유하게 될 틱톡의 핵심 추천 알고리즘을 제외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미국 정부는 최소 3,000억 달러(429조 9000억원) 이상의 기업공개가 이루어지면 새로운 구조의 최대 절반을 소유하게 된다.
퍼플렉시티 AI는 또한 자체 투자자들이 뉴코 지분을 분배받을 경우 지주회사에 인수를 제안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CNBC는 이 제안에 대한 소식을 처음 보도했다.
틱톡 서비스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후 미국 내 앱 접속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후 복원되었다.
틱톡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 사용자에 대한 앱 서비스를 중단했다.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인수에 대해 여러 사람과 논의 중이며 향후 30일 이내에 이 인기 앱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로이터 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퍼플렉시티가 스타트업인 바이트댄스에 틱톡 미국과의 합병을 위한 입찰을 제출했다고 보도하면서 퍼플렉시티가 틱톡과 합병하고 합병된 회사를 뉴 캐피탈 파트너스와 결합하여 새로운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소식통은 퍼플렉시티 AI가 이번 제안이 매각이 아닌 합병이기 때문에 입찰이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