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섬세한 무풍 바람 기술과 습도 센싱·제어 시스템을 강조한 2025년형 에어컨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쾌적제습’ 기능이 기본 탑재됐으며, AI 음성비서 ‘빅스비’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제습 기능의 경우 기존에는 열교환기 전체를 냉각하는 기술을 사용해 온도가 낮으면 제습 시 더 추워지고 온도가 높을 시 제습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존재했다.
반면 쾌적제습 기능은 공간의 습도에 맞춰 냉매를 조절하고, 열교환기를 필요한 만큼만 냉각해 실내 온도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대비 최대 30% 저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AI 무풍콤보 갤러리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사용 시간, 날씨와 냉방 공간의 면적까지 분석해 최적의 냉방과 공기 청정 기능을 알아서 제공하는 'AI 쾌적' 기능을 지원한다.
AI 쾌적은 실내외 온도와 공기 질을 파악해, 필요에 따라 빠르고 강력한 ‘하이패스 서큘 냉방’과 ‘무풍’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한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전 모델이 1·2등급의 에너지소비효율을 가졌으며,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해 상황별 맞춤 ‘AI 절약모드’ 설정이 가능한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 [삼성전자 제공]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 [삼성전자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7323/ai.jpg?w=600)
한편 AI 음성비서 ‘빅스비’도 업그레이드됐는데, 리모컨 없이도 자연스러운 발화를 통해 에어컨이 다중 명령을 수행하거나 예약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에러 발생 시 스스로 진단하고 A/S 서비스로 연결하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앱 내에서는 ‘자동화’ 항목을 통해 에어컨의 루틴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영화 모드와 수면 모드 등 상황별 기기 동작 시나리오를 수행하게 된다.
예를 들어 빅스비에 "영화모드로 전환해줘"라고 말하면, 시청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TV가 있는 구역에는 로봇청소기가 접근하지 않도록 하고, 에어컨을 무풍 모드로 전환하는 식이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는 다음 달 6일까지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출고가는 냉방 면적에 따라 단품 기준 325만 원부터 최대 683만 원까지로 나뉜다.
삼성전자 문종승 부사장은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삼성케어플러스와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AI 올인원 요금제'로 사전 구매시, 기본 혜택에 더해 무상수리와 방문 케어 서비스, 17만 원 상당의 전문분해 서비스를 추가로 1회 무상 증정해 고객 체험을 극대화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