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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만에 상승 2540선 목전

코스피가 11일 사흘 만에 상승해 2540선을 눈앞에 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7.78포인트(0.71%) 오른 2539.05로 집계됐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보다 11.60포인트(0.46%) 오른 2532.87로 출발해 장중 1% 넘게 올라 2550선에 근접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435억원, 기관이 24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개인은 4726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인 것은 3거래일 만으로, 이날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595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잇달아 관세 부과를 공표하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미 알고 있었던 조치가 실행된 것을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하며 오히려 상승으로 반응했다"며 "코스피는 특히 한화 계열사의 지분 취득 움직임 등 이슈와 정부 차원의 산업별 지원 기대감을 반영하며 모멘텀 유입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