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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민가 포탄 오발…15명 부상

경기도 포천 민가에 포탄이 떨어져 15명이 부상을 당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한미연합훈련중 공군이 사용하는 폭탄이 민가에 떨어져 주민들이 다치고 건물이 부서졌다.

포천 민가 포탄 오발 사고 현장
▲ 포천 민가 포탄 오발 사고 현장 [연합뉴스 제공]

오전까지 주민과 군인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지만, 추가로 통증이나 극심한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며 이송이나 치료를 요청하는 주민들이 있어 공식 집계된 부상자의 수는 오후 들어 15명으로 늘었다.

사고 원인은 공군 소속 비행기의 폭탄 비정상 투하로 파악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공군, 육군과 주한미군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열렸고 공군은 F-35A·F-15K·KF-16·FA-50 등 전투임무기를 투입했다.

공군은 이 가운데 KF-16에서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에 낙탄됐다고 밝혔다. MK-82 폭탄은 건물·교량 파괴 등에 사용되는 폭탄으로 직경 8m·깊이 2.4m의 폭파구를 만들며, 폭탄 1개의 살상 반경은 축구장 1개 정도의 크기이다.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며 혹시 남아 있을지 모르는 불발탄 해체 작업을 위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현재까지 떨어진 8발 중 불발탄은 없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