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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요 업종 카드소비 감소…교육비 5.5% 줄어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올해 1월 주요 업종의 카드 매출이 감소했다.

11일 여신금융협회의 '2025년 1월 카드 승인실적'을 보면 전체 카드승인 매출이 102조6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2% 늘었다.

올해 1월 소비 관련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타격을 받았던 숙박·음식점업은 올해 1월에도 카드 매출이 12조27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200억원가량(1.8%) 줄었다.

한국표준산업분류별 카드승인실적
한국표준산업분류별 카드승인실적 [여신금융협회의 제공]

이 밖에도 전년 동월 대비 가장 매출 감소율이 큰 업종은 운수업으로 작년 1월 1조7800억원에서 올해 1조6500억원으로 7.6% 감소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조700억원→6조100억원·1.1% 감소),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1조원→9천800억원·1.7% 감소) 등의 매출도 줄었다.

도매 및 소매업은 48조800억원으로 작년 1월(52조3500억원) 대비 6.8% 감소했다.

소비자 물가
[연합뉴스 제공]

특히 교육서비스업의 카드 매출이 1조74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1조8500억원) 대비 5.5% 줄어든 것이다.

교육서비스업 매출에는 유치원, 정규교육 기관, 사설학원,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 등이 들어간다.

교육서비스업의 카드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든 것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1월(12.5% 감소)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전자금융업, 세금 및 공과금 등이 포함된 1월 전체 카드 승인실적은 10조6천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3.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