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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5%대 강세…이재용 '사즉생'까지 언급

삼성전자 주가가 5%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37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100원(5.67%) 상승한 5만7800원이다. 이는 엔비디아의 개발자 회의 'GTC 2025' 개막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
▲ 삼성전자 주가 5%대 강세 [자료=한국거래소]

연합뉴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7~21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GTC 2025를 열고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하고 로봇, 컴퓨팅, 자동차 등 관련 생태계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도 한국 시간 19일 새벽 세상을 변화시키는 AI와 가속 컴퓨팅 기술에 대해 기조연설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행사에 참여해 최신 AI 메모리와 설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삼성 임원들에게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고 질책하며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사즉생'까지 언급한 것은 그만큼 현재 삼성이 처한 복합 위기 상황이 기업의 생존이 달릴 정도로 심각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영상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경영진부터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요한 것은 위기라는 상황이 아니라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라며 "당장의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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