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마가스님, 안양교도소에 연꽃을 피우다!

-안양교도소에서 불효자 영화 감상
-마가스님, 부처님오신날 대중공양비 혜묵스님에게 전달

[마가스님이 혜묵스님에게 자비도량참법 책, 과일, 빵, 미고사노트 나눔과 부처님오신날 대중공양비로 1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마가스님이 혜묵스님에게 자비도량참법 책, 과일, 빵, 미고사노트 나눔과 부처님오신날 대중공양비로 1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미고사(법주 마가스님)는 3월19일 안양교도소에서 수감자들과 함께 불효자 영화 감상과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자비도량참법 책 100권, 바나나 10박스, 쿠키 빵 150개, 미고사 노트 150권을 나누고, 부처님 오신 날 대중공양비로 100만원을 불교교정협의회(회장 혜묵스님)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을사년 방생기도의 대안으로 예년에는 물고기 방생하던 것을 인간 방생으로 회향하는 자리로 대한불교 청년회와 미고사 108연등장, 마음환승센터가 후원한다.

혜묵스님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마가스님께 감사하다. 은사이신 현성큰스님의 뒤를 이어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마가스님이 행복꽃을 피우며 내 인생의 주인공을 살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마가스님이 행복꽃을 피우며 내 인생의 주인공을 살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마가스님은 명상의 시간을 통해 살면서 힘들 때는 마음속 미고사절을 찾아가라고 조언했다.

"미안해요 한마디는 과거의 문제가 풀리고, 고마워요 한마디는 현재의 문제가 풀리며, 사랑해요 한마디는 미래의 문제가 풀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버지와의 관계를 풀면 금전 문제가 해결되고, 어머니와의 관계를 풀면 인간관계가 좋아지며, 배우자와의 관계를 풀면 자식이 잘 된다“고 말했다.

[안양교도소 수감자들이 법회에서 찬불가를 부르며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있다]
[안양교도소 수감자들이 법회에서 찬불가를 부르며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있다]

마가스님은 ”과거는 돌이킬 수 없다. 지금부터 자랑스러운 아들, 남편. 아빠가 되면 된다. 구정물과 진흙을 탓하지 않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연꽃처럼 내 인생에 멋진 주인공이 되어 행복 꽃을 피우기 바란다"라며 힘들 땐 "그래도 괜찮아! 이만해서 다행이야! 그럴 수도 있어!"라고 읊조려 보라고 전했다.

[안양교도소에서 불효자 영화 상영]
[안양교도소에서 불효자 영화 상영]

이어서 상영한 마가스님과 구순 어머니의 마지막 여행을 그린 영화 불(佛)효자’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박희진 찬불가수가 ‘어머님 은혜’, ‘봄이 오면’ 노래를 하고 있다]
[박희진 찬불가수가 ‘어머님 은혜’, ‘봄이 오면’ 노래를 하고 있다]

마지막 순서로 박희진 찬불가수가 ‘어머님 은혜’, ‘봄이 오면’ 등의 노래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3월 방생법회에 참석한 장희승 불자는 “이런 감동적인 법회는 처음이다. 전국 교도소 중 유일하게 야외정원에 모셔진 지장보살 석상을 보니 환희심이 차오른다. 수감자분들에게 맛있는 빵을 드리고 싶어서 쿠키 빵 150개를 집에서 직접 구웠다. 맛있게 드시고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태환 미고사108연등장 사무총장은 “저도 잠깐의 실수로 6개월간 수감한 경험이 있다. 수감기간 동안 내 인생의 잠깐 멈춤의 기간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기도와 운동, 독서를 했다. 출소하면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다 굳게 다짐하며 긍정적인 생활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 말씀과 같이 ‘세상사 모든 것 마음먹기에 있다’는 일체유심조와 ‘오늘이 나에게 가장 좋은 날이다’라는 마음으로 생활해 주시면 고맙겠다. 출소하면 안성 굴암사에 차 마시러 한 번 오시길 바란다. 저도 봉사하면서 인생의 꽃을 피우며 열심히 살고 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자비명상에서는 3월1일 만해백일장을 시작으로 19일 안양교도소, 24일 성균관대 자비나눔 법회를 끝으로 을사년 정초기도를 회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