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사 검색엔진인 ‘웨일’ OS 기반의 Flex 맞춤형 전자칠판을 4월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칠판은 현대아이티와 스마트터치 등 국내 IT 기업과 협력해 두 가지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지난해 10월 공개된 ‘웨일 OS Flex’는 웨일북뿐만 아니라 일반 PC에서도 간편하게 설치해 교육 시스템 ‘웨일 스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다.
저사양 PC라도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교육 플랫폼 구매 시 같은 비용이라도 디스플레이 화면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활용하면 전자칠판에서도 웨일북과 같이 학생들의 기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선생님과 학생이 수업 자료를 바로 공유하며 능동적인 수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웨일 OS 기반 Flex 맞춤형 전자칠판 [네이버 제공] 웨일 OS 기반 Flex 맞춤형 전자칠판 [네이버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8144/os-flex.jpeg?w=600)
웨일 OS 기반 Flex 맞춤형 전자칠판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전자칠판 시스템이 화면 필기나 폴라리스 오피스와 같은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해 추가적인 구매나 설치가 필요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기존 전자칠판이 태블릿PC용 앱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사용성이 불편하다는 한계점을 보완해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일례로 화면의 키보드 크기를 한 손에 들어오도록 조절하거나 필기 모드에서 사용하는 ‘지우개’ 삭제 기능의 픽셀 크기를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맞춤형 전자칠판 출시로 웨일 OS의 활용 범위가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