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테슬라 주가 12% 급등 마감

하락세를 거듭하던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12% 급등 마감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93% 급등한 278.39달러(40만8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 테슬라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이날 주가는 약 4% 오른 258.08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확대하며 모처럼 급등 마감했다.

도널드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해 미 대선 다음날인 11월6일(14.75% 급등)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 마감이다.

시가총액도 8954억 달러로 불어나며 9000억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반등은 최근 큰 폭의 주가 하락에 따란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4월 2일 발표가 예정된 상호관세 계획과 관련, 일부 국가를 상대로 관세 부과를 면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회견에서 상호관세의 일부 면제 가능성에 대해 "나는 많은 국가에 면제를 해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하기 전에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먼저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머스크 CEO가 지난 20일 직원 전체 회의에서 회사가 험난한 상황을 겪고 있지만 테슬라의 미래가 밝다며 주식을 팔지 말라고 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