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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사이퀀텀 7억 5천만 달러 모금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인 사이퀀텀(PsiQuantum)이 60억 달러의 사전 가치 평가를 받았으며 최소 7억 5천만 달러(약 1조 1024억원)를 모금하고 있다고 2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블랙록이 모금 활동을 주도하고 있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이국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일부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과 달리 사이퀀텀은 반도체 산업의 전통적인 제조 기술을 수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터넷 통신을 위한 광섬유 연결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것과 같은 종류의 칩 제조인 기존 포토닉스 기술을 뉴욕의 글로벌파운드리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사용하며, 수백만 개의 양자 칩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량의 양자 컴퓨팅 프로세서를 만들기 위해 이러한 계획을 확장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한 작업이며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사이퀀텀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스타트업과 주요 기술 기업들은 원자와 분자가 어떻게 상호작용할지 예측하는 등 기존 컴퓨터로는 수천, 수백만 년이 걸리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을 쫓고 있다.

과학자들은 양자 컴퓨터를 이용해 배터리와 신약을 위한 신소재를 개발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알파벳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모두 새로운 양자 컴퓨팅 칩을 공개했다.

지난주에는 세계 최대 칩 회사인 엔비디아가 보스턴에 양자 컴퓨팅 연구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이퀀텀은 호주와 미국 정부와 협력하여 향후 몇 년 내에 호주 브리즈번과 시카고에 두 대의 양자 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자 컴퓨터는 수십 년 동안 사용되어 왔지만 기존 컴퓨터보다 더 유용하기에는 너무 많은 오류가 발생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기업들은 더 나은 양자 칩을 만들고 이러한 오류를 수정하는 데 진전을 이루었으며, 사이퀀텀은 2029년 또는 그 이전에 유용한 기계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올해 초 5년 이내에 유용한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