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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가스, 2026 회계연도 순이익 두배 증가 예상

일본 최대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도쿄가스는 26일(현지 시각) 발표한 중기 경영 계획에서 2026 회계연도에 순이익을 두 배 가까이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에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의 순이익이 720억 엔(약 7009억원)에서 4월 1일에 시작되는 2025-26 회계연도에는 1,310억 엔(8억 7100만 달러·1조275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계연도에는 배당금이 주당 10엔에서 80엔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26 회계연도 상반기에 최대 1,200억 엔의 신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증시
[AP/연합뉴스 제공]

도쿄 가스는 미국에서 액화 천연 가스 거래와 셰일 가스 사업 간의 조정을 강화하고 확장하는 동시에 주로 싱가포르와 런던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LNG 거래를 구축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가스는 성명을 통해 “셰일가스 사업은 2025 회계연도에 주요 수익 기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2026~2028 회계연도에는 총 1조 1,000억 엔 이상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0억 엔 이상의 주주 환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약 1,000억 엔 상당의 부동산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발표에는 도쿄가스 지분 5.03%를 매입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광범위한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매각할 것을 촉구한 미국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도쿄가스 주가는 2%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