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최고령 단식 4강 진출 기록을 세웠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919만3540달러) 대회 9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서배스천 코르다(25위·미국)를 2-0(6-3 7-6<7-4>)으로 제압했다.

▲ 노바크 조코비치 [EPA/연합뉴스 제공]
조코비치는 이날 2세트 게임 스코어 0-3, 3-5로 끌려가다가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2세트에서 끝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37세 10개월에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 4강에 올라 이 부문 최고령 기록 보유자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19년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BNP 파리바오픈에서 세운 37세 7개월이었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는 4대 메이저 바로 아래 등급에 해당하며 1년에 9개 대회가 열린다.
조코비치는 지난 24일에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역대 최다승 기록(411승)을 수립했고, 이날 413승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