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가가 사흘째 급락하고 있다.
7일 오후 1시49분 기준 하이닉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45%(1만5400) 급락한 16만67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제공]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7842/sk.jpg?w=600)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17만원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12월26일(16만9400원)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사흘 동안의 누적 낙폭은 14%에 달한다.
반도체주는 지난 3일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음에도 관세 폭탄의 충격파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반도체 품목관세 도입이 임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정부의 고강도 상호관세 조치에 반발한 중국이 34%의 '맞불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관세 전쟁 격화 우려에 지난주 말(4일) 엔비디아(-7.4%) 등 미국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