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지수'(Fear Gauge)로 일컬어지는 VIX가 장중 50 위로 치솟았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67포인트(3.69%) 높은 46.98을 가리켰다.

[UPI/연합뉴스 제공]
투자정보사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 포트폴리오 매니저 케이티 스톡튼은 "VIX가 극단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이렇게 높은 수준이 이렇게 오래 유지되기도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수일내에 증시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일 수 있으나, (믿을만하지 않은) 헤드페이크(headfake)일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하락 주기 와중에 폭발적 반등세가 나타나곤 한다"면서 "극단적 감정, 감정적 거래가 위로도 아래로도 큰 움직임을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다우지수의 일중 최고점은 3만9207.02(2.33%↑), 최저점은 3만6611.78(4.44%↓)로 하루 2,595포인트 이상 오르내리며 일중 변동폭이 역대 최고에 달했다.
S&P500지수는 개장 직후 급락하며 약세장에 들어섰다가 극적 반등세를 타고 빠져나왔다. 일중 최고점은 5246.57(3.40%↑), 최저점 4835.04(4.71%↓)였다.
나스닥지수는 일중 최고점 1만6292.28(4.52%↑)과 최저점 1만4784.03(5.16%↓) 차이가 1500포인트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