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운용 사업 범위를 전기자전거에서 일반 공공자전거로 확대한다.
쏘카는 최근 서울시와의 제휴를 통해 시내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쏘카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4만 5000여 대의 따릉이와 전국 단위 5만여 대의 전기자전거가 합쳐지며 쏘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전거 플랫폼이 됐다.
이용 방법은 기존 회원의 경우 쏘카 앱을 설치한 후 따릉이 ID를 연계하면 된다. 이후 쏘카 앱 메인 화면의 자전거 탭에서 인근 지역 쏘카 일레클과 함께 따릉이도 표시된다.
쏘카 일레클은 페달의 동력과 함께 배터리를 보조 동력으로 이용하며, 이에 따라 더 적은 힘으로도 오르막길과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쏘카와 서울시의 친환경 모빌리티 제휴 [쏘카 제공] 쏘카와 서울시의 친환경 모빌리티 제휴 [쏘카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8653/image.jpg?w=560)
다만 최근 건강을 위해 일반 자전거를 사용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서비스를 제휴해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쏘카는 서비스 연계를 기념해 오는 5월 말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다.
먼저 따릉이를 처음 이용하는 회원이 쏘카 앱에서 이용권을 구매하는 경우 최대 50% 할인을 제공한다.
또 쏘카 앱을 통해 따릉이를 이용하는 고객은 추가로 쏘카 일레클 반값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따릉이를 이용하면 다음 날 자정까지 쏘카 일레클의 결제 금액이 50% 할인되는 형식이며, 5월 말까지 횟수 제한 없이 따릉이를 대여할 때마다 부여된다.
향후 쏘카는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울 내 쏘카일레클 운영 지역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쏘카 일레클은 시내 9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지만 올해 상반기에 총 11개 지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쏘카 관계자는 “연계 서비스 확장은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움직여야 하는 거리를 대폭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탄소 배출 저감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