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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민재 헤드샷 맞아…큰 부상은 피해

프로야구 타격 1위를 달리는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25)가 큰 부상을 피했다.

전민재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 [연합뉴스 제공]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민재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키움 투수 양지율의 투구에 얼굴 부위를 맞고 경기에서 빠졌다.

롯데 구단은 전민재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검진 결과 골절 소견은 없고, 가벼운 찰과상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안과 외상 전문의에게 진료받은 결과 각막과 망막에는 이상이 없으며, 우측 안구 전방 내 출혈이 있어 7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전민재는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0.387(93타수 36안타)로 맹활약을 펼쳐 롯데의 상승세를 이끈 선수다.

전민재의 활약 덕분에 롯데는 단숨에 수년 동안 골머리를 앓아왔던 유격수 문제를 해결했다.

전민재는 29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3타수 2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7회 2사 1, 2루에서 양지율의 몸쪽 높은 공에 맞았다.

얻어맞은 직후 눈 부위가 크게 부어올라 우려를 샀으나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은 피한 것으로 나타나 복귀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