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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무사 백동수>를 통해 ‘황진주’(윤소이 분)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첫 장면은 ‘지선’(신현빈 분)의 가마를 습격하기 위해 모인 의적패의 우두머리로서의 모습. 복면을 쓴 채 말을 타고 달리던 ‘진주’가 호위 무사였던 ‘동수’(지창욱 분)에게 활을 쏘고 칼을 휘두르며 절도 있는 액션을 선보였던 장면은 ‘진주’의 강인한 면모가 부각된 명장면 이었다.
이렇게 시청자들에게 ‘의적 황진주’의 모습으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각인시킨 윤소이는 이어 천방지축에 말괄량이 기질이 다분한 ‘황진기’(성지루 분)의 딸 ‘진주’로서 아이처럼 순수하면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모습까지 선보여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특히 극 중심에서 긴장감을 고조시킨 ‘진주’의 출생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면서 ‘진주’와 친부모 ‘지(윤지민 분)’-‘광택(전광렬 분)’의 짧았던 재회에서 드러냈던 애틋함과 그들의 죽음으로 괴로워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 뒤 그 아픔을 극복하려는 ‘진주’의 감정적인 변화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겉으론 엇갈린 사랑에 덤덤한 척하며 속마음을 숨긴 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짝사랑 하는 첫사랑 ‘동수’(지창욱 분)의 곁을 지키는 모습은 가슴앓이 하는 ‘여인 진주’의 미묘한 감정과 사랑에 대한 순애보를 고스란히 그려내기도.
이렇듯 드라마 <무사 백동수>의 ‘황진주’는 ‘동수’를 위해서는 물 속이든 불 속이든 목숨을 걸고 뛰어 들 정도의 대담성은 물론, ‘동수’를 도우려 비단 한복을 입고 기생 노릇을 능청스럽게 하는 등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는 가운데 회를 거듭할수록 큰 위기에 봉착 하면서도 이를 극복하고 이겨내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윤소이가 ‘황진주’를 통해 명랑 쾌활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는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