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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전망] 연준 금리 인상 한 마디에 오르는 달러값, 원화는 간만에 약세... 원?달러 환율 1,101.0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내 금리인상 시사 발언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에 견준 원화 값이 두 달 만에 1,100원대로 올라섰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01.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9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 종가가 1,100원대를 기록한 것은 4월 1일 1,102.4원으로 장을 마감한 이후 약 8주 만이다.

옐런 의장이 지난 22일(미국 현지시간)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이 달러 강세를 이끈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월말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 등 달러화 강세를 제한할 요인이 있었음에도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100원대를 돌파한 만큼 달러 강세가 조금 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편이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4월과 5월에 한 차례씩 1,100원대에서 막힌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돌파한 것은 그만큼 달러 매수세가 강하다는 뜻"이라며 "다음 저항선은 1,112원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대비 6.11원 오른 100엔당 902.84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