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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론조사서 첫 40%대 지지율...영남에 부는 野風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여론조사서 첫 40%대를 기록해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텃밭인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에까지도 민주당 지지율이 1위를 기록해 사실상 전국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수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16일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0%로, 전주에 비해 5%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당명 교체 이후 최고치로, 전신인 민주통합당 시절이었던 2012년 대선 직전의 37%도 넘어선 것이다. 민주당 계열 정당지지도가 40%를 넘어선 것은 김대중(DJ)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이후 처음이라고 갤럽은 설명했다.

민주당은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32%에 달해 새누리당(25%)을 앞섰다. 연령별로는 10대(57%)와 20대(56%)에서 50%를 넘는 등 60대 이상(16%, 새누리당 30%)을 제외하고는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15%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국민의당이 1%포인트 하락한 12%로 그 뒤를 이었다. 정의당은 4%포인트나 떨어진 3%였다.

갤럽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 처리에 따라 "대통령 직무 정지 기간에는 직무수행을 평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의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0%로, 전주에 비해 5%포인트나 상승했다. kmto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