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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 18년째 후원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 모습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 모습

2015년 4월 10일 교향악축제에서 한 젊은 피아니스트가 정명훈 씨의 지휘에 맞춰 베토벤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했다. 청중들은 연주에 빠져들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연주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모르고 즐겼을 터였다. 그 연주자는 6개월 후인 2015년 10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다. 한국이 낳은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씨 이야기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최고 실력파 연주가들과 차세대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국내 최고, 최대의 클래식 음악 축제인 '한화와 함께하는 2017교향악축제'를 후원한다고 9일 전했다.

이 축제는 예술의 콘서트홀에서 4월 1일 임헌정씨가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교향악단(피아노 협연 김다솔)의 개막연주를 시작으로 4월 23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박영민 피아노 협연 손민수)의 폐막연주까지 20개 오케스트라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네덜란드 출신으로 2018년 세계3대 필하모닉인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에 취임예정인 얍 판 즈베덴이 이끄는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4월 16일)가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국내 대표 지휘자 및 역대 최대인 6명의 외국인 지휘자와 함께 국내외에서 활동중인 실력파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 축제는 한화그룹이 지난 2000년부터 18년째 후원하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이며,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기업과 예술단체의 성공적 협력 사례이자 국내 대표 메세나 프로그램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국내 시ㆍ도립 교향악단을 비롯해 중견 연주자부터 젊고 실력 있는 차세대 음악인들에게 예술의전당에서 공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품격 공연의 기회를 통해 국내 연주단체들의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고객들은 누구나 부담 없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한화그룹은 교향악축제 이외에도 대중적인 공연에서부터 고품격 클래식까지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주최 또는 후원하고 있다. 또한 지방 도시에서도 클래식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한화 팝&클래식 여행'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등 장기적 안목으로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2006년과 2011년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을, 2007년에는 문화서울후원상에서 문화 나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4년 신설된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