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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아파트 3만6천여가구 입주…경기·인천 집중

다음달 전국에서 새 아파트 3만6천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입주 예정 아파트는 전국에서 총 3만6천479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8천647가구)보다 약 6%(2천168가구)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1만7천775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경기와 인천에 입주물량이 집중된다.

경기는 다음달 1만1천13가구가 입주를 앞둬 수도권 입주물량의 30%를 차지한다. 용인시 역북동 '용인역북지구우미린센트럴파크' 1천260가구, 시흥시 정왕동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3차(B11)' 1천647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도는 올해 7월부터 입주물량이 일부 지역에 쏠리며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은 오랜만에 대단지 신규 공급 소식이 있어 총 4천897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특히 8·2 부동산 대책을 비켜간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더샵퍼스트파크'(2천597가구), '송도국제도시호반베르디움2차'(1천153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총 3천여 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부동산114는 "송도국제도시는 8·2 대책의 규제를 받지 않아 입주 예정자들의 대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숲아이파크' 687가구,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코오롱하늘채' 513가구 등 총 1천86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은 총 1만8천704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충남(3천298가구)의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 충북 2천768가구 ▲ 부산 2천218가구 ▲ 강원 1천720가구 ▲ 경북 1천564가구 ▲ 전남 1천540가구 ▲ 대구 1천181가구 ▲ 경남 1천134가구 ▲ 광주 1천68가구 ▲ 대전 765가구 ▲ 울산 520가구 ▲ 세종 498가구 ▲ 전북 302가구 ▲ 제주 128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충북, 경남, 경북 등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미분양과 입주물량 증가로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114는 "10월 말 정부가 발표할 가계부채종합대책은 신용대출까지 포함한 모든 부채의 원리금 상환액이 비율 산정에 포함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이 예고돼 대출 요건이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라며 "대책 발표 이후 다주택자의 대출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