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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 홈페이지 마비.. 지진으로 건물 외벽 무너져 학생 500명 대피

한동대
한동대 로고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 외벽이 무너진 한동대학교의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이날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오후 2시 29분께 지진 당시 건물 외벽이 무너져 학생들이 소리를 지르며 대피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이후 SNS에 올려 관심을 모았다.

한동대학교 홈페이지는 지진 후 시간이 경과한 뒤 알 수 없는 오류로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포항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이 난 뒤 한동대 건물 여러 채 외벽에 금이 가고 일부 벽돌은 우박처럼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져 내려 건물 내에서 수업 중이던 학생들은 혼비백산해 뛰어나왔고 건물 주변에 있던 승용차도 여러 대 파손됐다.

한동대학교 학생 500여명은 운동장으로 대피했다고 알려졌다.

한동대학교 대학 한 관계자는 "학생 2명이 대피 과정에 찰과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고 말했다.

대학측은 외벽 추가 붕괴, 여진 등을 우려해 일단 오는 19일까지 휴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