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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美 최대 전력사업 전시회서 전략 제품 선뵈

대한전선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최대 규모의 송·배전 전시회에 참가한다.

대한전선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IEEE PES T&D’에 참가해 다양한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IEEE PES T&D는 미국 최대의 전력 산업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되며, 글로벌 약 660개의 전력 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전선은 약 83㎡(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으며, 노후 전력망 교체와 해상풍력 솔루션·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스템·통신 케이블 등 30여 종의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는데, 이는 기존 전력망 관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케이블만 새것으로 교체하는 첨단 기술이다.

대한전선은 최근 미국의 지중 송전선로 노후화로 전력망 교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최대 전력 산업 전시회 IEEE 내부 대한전선 부스 [대한전선 제공]
미국 최대 전력 산업 전시회 IEEE 내부 대한전선 부스 [대한전선 제공]

이어 해상풍력 솔루션 파트에서는 글로벌 프로젝트에 공급한 다양한 해저케이블 및 포설선을 소개하고, 해저케이블 공장의 투자·생산 계획을 공개했다.

아울러 HVDC 제품으로는 국제 공인 인증 525kV(킬로볼트) 전압형 케이블과 500kV 전류형 케이블 등 여러 통신 솔루션을 전시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송종민 부회장의 전시회 참석을 통해 현지 임직원과 함께 주요 북미 거래처 관계자들을 만나 북미 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근 바이든 정부가 향후 5년간 미국 내에서 16만km 규모의 송전선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력망 교체 수요 증가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라고 강조했다.

이오 “노후 전력망 솔루션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해 미국 내 전력 및 케이블 분야의 주요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