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진관희 “휴지통에 버리면 삭제되는 줄 알았다”④

진관희가 23일 오전(현지시각) 캐나다에서 열린 홍콩 법원 심리에서 "사진을 전부 삭제한 뒤 수리를 맡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진관희와 여성 톱스타들의 섹스 사진, 누드 사진 등이 인터넷에서 유포되며 전 아시아적 파문을 일으키며 곤욕을 치른 장본인 진관희(에디슨 찬·陳冠希·29)가 법정에서 자신은 이런 사진을 유포할 생각을 한 적 없다고 밝혔다.

진관희는 "나는 프라이버시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모든 사진은 내가 찍은 것이지만, 나는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 적 없고 나를 포함한 사진의 주인공만이 보아야 할 사진이다"고 진술했다.

이어 그는 "나는 사진을 공개한 바 없고, 2006년 노트북 수리를 맡길 당시 관련 사진을 이미 깨끗이 삭제했었다"고 덧붙였다.

진관희는 "문서를 휴지통에 넣으면 삭제되는 줄 알았다"며 컴퓨터에는 암호가 걸려있었지만, 삭제한 파일도 복구 가능한 것임을 몰랐다고 진술했던 것.

또한, 장백지, 종흔동, 진문원 등 홍콩 8명 여성 톱스타와의 사진 총 1300여장 중 일부가 홍콩 모 컴퓨터 수리점 직원에 의해 유포되며 일명 '진관희 스캔들' 파문을 일으켰으며, 이날 진관희는 "사건과 관련된 여성 스타들과의 친밀함 정도에 대해서는 일절 답하지 않겠다. 그들은 이미 큰 상처를 받았으며 그들과의 친밀정도가 이번 사건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나 이날 법정에서 양측 변호사는 이와 관련된 질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