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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희 “사진 유포자는 절도 행위!”, 4명 여 스타 이름 공개⑤

진관희가 23일 오전(현지시각) 캐나다 밴쿠버 법원에서 열린 법원 대여 형식의 홍콩 법원 심리에서 "사진들은 사적인 것이고 개인 감상용"이라며 사진과 관련된 네 명 연예인의 이름을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 진관희는 1300여장 사진 가운데 40장 정도는 여 스타가 직접 촬영한 것이고 나머지는 모두 자신이 촬영한 것이라며 사진을 제3자에게 보인 적 없고, 노트북이나 하드에만 저장된 것으로 핸드폰에도 저장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진관희는 모든 사진은 상호 강요 없이 성인 남녀가 협의하에 찍은 사진으로 사진 속 여자 연예인도 자신의 사진 외에는 다른 여자 연예인의 사진을 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관희는 처음으로 스스로 입을 열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여자 연예인의 이름을 밝히기도 했다.

그들로는 Cecilia Pak-Chi Cheung(장백지)、Gillian Yan-Tung Chung(종흔동)、Bo Bo Man-Wun Chan(진문원)、Rachel Sze-Wing Ngan(안영사)이다.

한편, 진관희는 지난 2003년부터 2006년 사이에 홍콩 중환 모 컴퓨터 회사에서 지역에서 4대의 컴퓨터를 구입했으며 컴퓨터 수리를 맡길 때마다 개인 정보 유출에 매우 조심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자신이나 조수가 컴퓨터 수리 과정을 모두 지켜봤으면 딱 한 번 컴퓨터를 수리점에 두고 이튿날 찾아왔다고 전했다. 컴퓨터에는 모두 비밀번호가 걸려 있으며 2006년 12월 이사하면서 네 대 컴퓨터 중 한대가 분실된 것을 발견했다며 그 분실된 컴퓨터는 바로 사진을 저장했던 컴퓨터였음을 인정했다.

이 밖에도 그는 컴퓨터를 수리점에 맡기기 전 사진은 이미 삭제된 상태였으나 삭제된 문서가 다시 복구될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진관희는 인터넷에서 '누드 사진'을 봤을 때 자신도 큰 충격이었다며 이는 절도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진관희 사건 관련 법원 심리는 3~5일 정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