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아 연예계를 치명타를 안긴 '누드 사진 유출'의 주인공 진관희(에디슨 찬·陳冠希·29)가 23일(현지시각)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홍콩 법원 심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8명 여성 톱스타와의 누드 사진으로 일명 '진관희 스캔들' 파문을 일으키며 연예계 은퇴까지 선언한 진관희가 줄곧 홍콩으로 돌아갈 것을 거부해 홍콩 법원은 캐나다 밴쿠버 현지 법정을 빌려 심리에 나섰다.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게 될 이번 밴쿠버 법정에서의 증거자료 심리를 위해 홍콩 당국은 어마어마한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콜롬비아 주 고급법정을 빌리는 데만 500~1000 캐나다달러(60~120만원), 현장에서 질서 유지 및 보안 작업을 위한 비용도 하루 5,000~10,000 캐나다달러(600~1,200만원)로 책정되었으며 법관과 양측 변호사 등 인원을 위한 홍콩-밴쿠버 행 전용기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예측이다.
한편, 진관희 홍콩 소속사 측에서는 현장 질서 유지와 진관희 신변 보호를 위해 보디가드 등 많은 사람을 캐나다로 파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사진=한결 초췌한 진관희의 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