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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약 6.7년…매매·전셋값 모두 급증

아파트

내 집을 장만하는데 평균 7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주택 공급이 늘면서 전셋값 상승 폭은 축소됐지만 매매 가격은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자신의 소득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특히 60세 이상은 소득·소비 모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한 경우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가구주가 된 이후 주택을 마련할 때까지 기간은 6.7년으로 2년 전(6.9년)보다 2.4개월 줄어들었다.

주택마련 기간별로 보면 3년 미만이 43.0%로 가장 많았고 5∼10년 미만이 19.6%로 뒤를 이었다.10∼15년 미만은 13.1%였으며 3∼5년 미만(9.4%), 20년 이상(8.5%) 등 순이었다.

지난해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년보다 1.48% 상승했다. 전년(0.71%)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0.77%p 커졌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단독주택이 2.67%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연립주택(1.07%), 아파트(1.08%)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주택 공급이 늘면서 전셋값 지수는 0.63% 상승해 전년(1.32%)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연립주택이 0.95%로 가장 컸고 아파트(0.57%), 단독주택(0.54%) 등이 뒤를 이었다.

2016년 가구의 점유형태를 보면 자가 형태가 56.8%로 가장 많았고 월세(23.7%), 전세(15.5%) 순이었다. 2000년 이후 자가 비중은 54∼5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세 감소와 월세 증가 영향으로 2012년 월세 비중이 전세를 추월한 뒤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