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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배당금 해외송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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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만 상승 폭이 크지 않아 1,070원 선은 뚫리지 않았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달러당 1,0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071.0원에 시작했지만,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물가 상승 전망에 미국 채권금리가 오르고 달러화 가치도 함께 상승하는 추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달러가 강세인 상황"이라며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경계감과 남북 정상회담 기대감이 환율 상승 압력을 줄여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91.15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92.28원)보다 1.13원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