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제조업국내공급 –5.1%…2010년 이후 최대폭 하락

재경일보 이겨례 기자 이겨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8.11.09 13:58:20

제조업

올해 3분기 반도체 설비투자 둔화와 추석 연휴 등으로 제조업 제품 국내 공급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9일 공개한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보고서를 보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올해 3분기 101.2(2015년=100)로 작년 동기보다 5.1%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 통계를 2010년부터 작성한 이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가장 컸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작년 4분기에 1.9% 감소한 후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0.8%, 0.6% 늘었으나 세 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공급한 제조업 제품의 가액(실질)을 나타낸다.

이는 내수시장 전체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가 하락한 데는 조업일수 감소와 기업 설비투자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10월이던 추석이 올해 9월로 당겨지면서 3분기 조업일수가 줄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에서 작년에 설비투자가 활발했기 때문에 그로 인한 기저 효과가 있으며 자동차 산업이나 건설업이 부진해 중간재 수요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소 폭이 이례적으로 커진 것은 '이른 추석'이 함께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내공급지수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산은 6.0% 줄어 통계작성 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수입은 2.6% 줄었으며, 소비재 국내공급지수는 휴대전화와 알루미늄 주방용품 등을 중심으로 2.9% 줄며 통계작성 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자본재 국내공급지수는 웨이퍼 가공 장비와 특수선박(비상업용) 등이 감소해 12.9% 줄었다. 2013년 1분기(-15.5%)이래 22분기(5년 6개월)만에 최대 폭 감소다.

국내공급지수 변화를 업종별로 보면 석유정제(4.8%)는 증가했고 기계장비(-15.1%), 1차 금속(-9.0%), 자동차(-4.3%) 등은 감소했다.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6.1%로 작년 3분기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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