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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보합 마감...위안화 강세-무역분쟁 불확실성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지속하며 원/달러 환율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보합인 1,125.2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1,126.4원에 거래를 시작해 1,124∼1,126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환율은 미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위험 선호 심리 악화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위안화 강세와 연동되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이전보다 0.1% 올린 달러당 6.7151위안에 고시했다.

다만 미중 3차 고위급 협상이 미 워싱턴에서 시작한 가운데 불확실성이 계속되며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하지는 않았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통상·산업정책의 변경 방향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추진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양해각서에 포함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양해각서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불확실해 환율이 특별한 방향성을 나타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15.75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5.94원)보다 0.1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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