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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브렉시트 연기 논의 EU 정상회의 개막 속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논의하는 EU 정상회의에 투자자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 오른 7,355.31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7% 하락한 5,378.8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46% 떨어진 11,549.96으로 종료됐다.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 역시 0.15% 빠진 3,367.40을 기록했다.

여전히 남아 있는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파운드화 약세가 수출 기업에 호재로 작용하며 영국 증시는 나홀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EU는 이날 브뤼셀에서 28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회의를 열고 당초 오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문제에 대한 공식 논의에 착수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전날 브렉시트를 6월 30일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EU에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올해 금리 인상 예상 횟수를 '0'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저금리가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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