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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복귀 신고 후…유럽 내 아시안 선수 몸값 손흥민 1위 과시

[재경일보=이동윤 기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럽 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출신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몸값을 과시했다.

또한 최근 영국으로 복귀한 손흥민이 현지에서 거쳐야할 자가격리를 면제한 후 훈련에 들어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이적 소식과 이적료를 다루는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3일(현지시간)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추정 이적료' 순위를 정리해서 올렸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6천400만유로(약 866억원)로 평가돼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값비싼' 선수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포르투·1천600만유로)보다 무려 4천800만유로가 많은 독보적인 선두였다.

'톱10'에는 나카지마를 비롯해 도미야스 다케히로(볼로냐·1천350만유로),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1천350만유로),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1천만유로),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800만유로)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몸값을 총액은 6천100만유로다.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에 이어 이강인이 1천350만유로(약 183억원)의 몸값으로 5위에 오른 가운데 황희찬(잘츠부르크·1천만유로)도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중국의 간판 공격수 우레이(에스파뇰·800만유로)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랜스퍼마르크트 선정 아시아 출신 선수 몸값 1위에 오른 손흥민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국내서 3주의 해병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영국으로 귀국하면서 자가격리가 면제되었다.

손흥민은 애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국 도착과 함께 2주 동안 자가격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자가격리할 필요가 없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손흥민은 곧바로 훈련에 복귀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사진을 올리면서 "누가 돌아왔는지 보세요(Look who's back!)"라는 글을 남겼다.

토트넘 훈련장에서 손가락으로 'V자'를 펼쳐 보인 손흥민.
토트넘 트위터 캡처